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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청와대 수사' 지휘 차장 검사 전원 교체
입력 | 2020-01-23 12:02 수정 | 2020-01-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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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무부가 오늘 오전에 검찰 중간 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가족 등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지휘했던 차장 검사들은 모두 교체됐고요.
수사 실무 책임자인 부장검사의 경우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담당자들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는 오늘 오전 검찰 중간간부와 평검사 759명에 대한 상반기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4명의 차장 검사가 모두 교체됐는데, 울산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신봉수 2차장, 또, 조국 전 장관 가족 관련 수사를 이끌던 송경호 3차장이 교체됐습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홍승욱 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도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검찰청 간부들 가운데서는 이른바 ′상갓집 항명사태′를 일으켰던 양석조 검찰연구관이 대전고검으로 전보됐습니다.
다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임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진 대검 과장급 간부들은 상당수 잔류했습니다.
수사 실무 책임자인 부장검사의 경우엔 사실상 수사가 마무리된 조국 전 장관 가족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이 교체됐지만, 울산 선거개입 의혹·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중단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는 부장검사들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인사 관행을 탈피하고, 형사부와 공판부에서 묵묵히 기본 업무를 수행했던 검사들을 우대했다″며 이번 인사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또 ″직제개편을 통한 수사팀 교체로 특정 현안 사건 수사를 방해하려 한다는 지적은 오해″라며 ″관련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부장 검사와 부부장 검사들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