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최경재

민주당 새 원내대표 김태년 의원 당선

입력 | 2020-05-07 17:03   수정 | 2020-05-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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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을 대표하는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김태년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대표적인 친문 중진으로 경선에 재도전한 끝에 당선된 김 원내 대표는 시민당과 합당하면 177석이나 되는 ′슈퍼 여당′을 책임지게 됐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경재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뽑는 당선인 총회가 한 시간 전쯤 마무리됐습니다.

김태년 의원이 과반인 82표를 얻으면서 72표를 얻은 전해철 의원과 9표를 얻은 정성호 의원을 제치고 원내 총사렵탑을 맡게 됐습니다.

김 의원은 당선이 확정되자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경선에서 패배한 뒤 다시 경선에 도전한 김 원내대표는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내세워 표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정책위의장과 국정기획 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4선의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문 중진으로 분류됩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설계에 참여했던만큼 당청 관계는 한층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김 신임 원내대표는 가장 큰 현안인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축과 고용 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먼저 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경제 위기 극복 과제를 설정하고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부가 다음 달 제출 예정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상시국회 도입과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 배정 등을 담은 국회법 개정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내일 미래통합당에서 신임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다음 주 초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회를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