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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호
부산 요양병원 8명 추가 확진…보건소 직원도 감염
입력 | 2020-10-20 17:03 수정 | 2020-10-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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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 8명이 또 추가돼 모두 81명이 됐습니다.
이 중에는 요양병원 환자의 검체 채취를 하던 보건소 직원도 포함 됐는데, 이 직원의 보호복이 손상돼 전염된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시 보건당국은 오늘 해뜨락 요양병원과 관련해 신규 확진 환자가 8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또 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엔 부산 북구 보건소 직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직원은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인 지난 13일 환자들의 검체 채취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보호복이 손상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은 저항들이 있어서 실제로 많은 인력들이 환자분들을 잡아서 검체 채취를 해야 되는데, 이 중에 저항이 굉장히 커서 보호복을 잡고 당기고 하는 과정 중에 보호복이 찢어지거나 이런 사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3일부터 동일 집단 격리, 코호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상 간격을 늘리고,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밝혔지만 병원 내 교차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던 병원 측은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CCTV영상과 진료기록 제출했습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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