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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비례의원 노리고…미래한국당에 5백 명 몰렸다
입력 | 2020-03-09 20:38 수정 | 2020-03-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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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 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 한국당에 5백 명 넘는 공천 신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래 한국당이 비례 의석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원자가 몰린 건데요.
반면 민주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놓고 연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500명이 넘는 공천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한국당 1호 영입인재였던 탈북자 지성호씨와,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대다수와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현상태로 선거가 치러지면 미래한국당이 25석 넘는 비례대표를 독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공병호/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2월 27일)]
″3월 중순을 전후해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국민들과 그리고 당원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보수 통합 추진 기구를 이끌었던 박형준 교수도 불출마 의사를 번복하고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논란이 일자 2시간도 안돼 공천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로 연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원 투표를 통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갈려 민주당 의원 전체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안이 중대하고 무거우니까 ′의총을 안할 수 없지 않느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의원들의 총의도 한 번 들어봅시다…″
이와관련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고백하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