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진

[선택2020] 與 '승부처' 수도권 압승…103곳 85% '싹쓸이'

입력 | 2020-04-16 19:13   수정 | 2020-04-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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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 지도의 색을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지만 20대 국회 때 민주당이 차지한 파란색 지역이 21대에서는 이렇게 넓어집니다

수도권 121개 지역구 중에 민주당이 103 곳을 차지하는 그야말로 싹쓸이를 한 게 이번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어서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과반의석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사 출구 조사를 통해 예측된 수도권 여당의 우세 지역구는 71곳.

하지만 개표를 마치고 보니 수도권 85%인 103곳에서 여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지난 총선보다도 21석이나 늘어난 기록적인 승리입니다.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것을 시작으로, 여당은 서울 49개 지역구에서 41개를 싹쓸이 했습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당선자]
″이수진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우리 동작구민들의 승리입니다.″

20대 총선에 비해 6석을 더 키웠고, 강남 벨트 중심으로 8석만 확보한 통합당을 말그대로 포위했습니다.

가장 많은 지역구가 몰려있는 경기에서도 민주당이 압승은 이어졌습니다.

경기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지역 5개 선거구를 모두 가져는 등 20대 총선에 비해 11곳이나 지역구를 늘렸습니다.

′조국 이슈′로 치뤄진 안산 단원 을 김남국과 남양주 병 김용민 후보마저 개표막판 승리를 확정지으며 통합당과 의석수 차이를 벌렸습니다.

또 전국 판세의 풍향계로 알려진 인천에서도 민주당 쏠림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앞서 두차례 총선에선 양당이 비슷하게 의석을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13곳중 11곳을 가져갔습니다.

통합당은 인천 연수 갑과 을에서 공천을 번복하는 등 공천전략에 실패한데다 선거막판 막말파문을 자초해 수도권에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