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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세브란스 사흘 만에 23명…"열나고 목 아파도 출근"
입력 | 2020-09-11 19:57 수정 | 2020-09-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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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세브란스 병원의 집단 감염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와 환경 미화원까지 네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이나 인후 통 같은 의심 증상이 시작된 이후에도 출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브란스 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4명 추가됐습니다.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의 확진자는 환자 보호자 1명과 환경관리인 3명입니다.
그런데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어제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던 본관과 재활병원 7층 71병동이 아닌 재활병원 8층에 입원했던 환자의 보호자였습니다.
감염 장소가 확대된 겁니다.
방영당국은 병원 내에서 2차, 3차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지금 다른 병동에서 (확진자가) 생겼기 때문에 서울시 즉각대응반이 지금 출동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역학적 연관 관계를 찾으려고…″
역학 조사 결과, 확진된 병원 직원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병원으로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본관에서 근무했던 영양팀 직원들로, 이 중 1명은 조리한 음식을 재활병원으로 배식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영양팀 직원이 본관과 재활병동 간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 직원들이 출근한 점을 병원 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보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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