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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유럽 입국자 전원 검사…무증상자도 격리
입력 | 2020-03-22 07:03 수정 | 2020-03-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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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코로나19 해외 유입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오늘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검역이 시행됩니다.
의심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0시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발열 검사 등이 진행 중인 상황.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확진 환자가 폭증하자 우선 유럽발 입국자에 한해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입국 과정서 증상이 발견된 승객은 인천공항 검역의료지원센터 등에 마련된 격리시설에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증상이 없는 승객도 임시생활시설에 하루 정도 머무르며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유증상자를 위한 격리시설이 190여 개실이 확보되어 있고, 무증상자에 대한 시설이 한 1,000개실 정도 확보가 돼 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정부는 이번 검역 강화에 대비해 의료 인력 52명과 지자체에서 파견한 2백여 명의 지원 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밤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해외 유입 확진 환자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유럽을 방문 뒤 지난 9일 귀국했던 29살 여성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여성과 서울에서 함께 살던 38살 남성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국을 다녀온 20살 한국계 미국인 남성도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구내 확진 환자는 11명까지 늘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