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리빙] 눈 욱신거리면 코로나19 감염? '급성 녹내장' 주의

입력 | 2020-06-02 06:52   수정 | 2020-06-02 06:5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코로나19가 눈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눈이 욱신거리거나 충혈만 돼도 괜히 겁부터 난다는 분이 적지 않은데요.

갑작스러운 눈 통증, 원인이 뭘까요?

최근 미국 안과학회가 눈이 충혈되는 결막염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도 있었다고 발표했죠.

하지만 환자의 1~3%만 결막염 증상을 겪었고요.

국내 전문가들도 다른 증상 없이 눈이 욱신거리는 정도로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말합니다.

[김근수/안과 전문의]
″발열, 기침 등 증상없이 눈 통증만 있는 경우 피로나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안구 통증일 가능성이 높은데, 온찜질을 하면서 충분히 쉬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다만,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급성 녹내장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데, 증상이 나타나고 48시간 안에 안과에서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으니, 통증이 심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