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로

서울시청 확진자 발생…청사 11층 폐쇄

입력 | 2020-07-28 06:13   수정 | 2020-07-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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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청에선 어제 50대 외부 자문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한 개 층이 폐쇄됐습니다.

부산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선 3차 감염 사례가 확인돼 보건 당국이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청 9층 휴게시설에 임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직원 등이 이용하던 구내식당과 매점 문도 닫혔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시청 11층을 방문했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이 남성이 도시 재생과 관련한 비상근 외부 자문위원이었다며 회의 등 일이 있을 때만 시청에 출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남성이 방문했던 11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직원들을 모두 귀가시킨 데 이어 안전을 위해 다중 이용 시설인 구내식당과 매점 등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주말 100명대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5명으로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16명은 해외 유입 환자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러시아 선박발 지역 감염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리를 위해 배에 올랐던 선박 수리공의 동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 사례까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러시아 선박으로 1차 감염이 됐고, 수리공이 2차 감염이 됐고, 이 수리공과의 접촉을 통해서 확인이 됐기 때문에 3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선 어제 하루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요양시설 관련 환자가 다니던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교인 1명이 새롭게 감염된 걸로 나타나 방역 당국은 예배 참석자 48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