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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 추돌…3명 사망
입력 | 2020-07-28 06:15 수정 | 2020-07-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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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호남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선 만취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는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구겨졌습니다.
가드레일은 부서져 있고, 차량에서 튕겨 나간 번호판까지 걸려 있습니다.
어젯밤 8시쯤 호남고속도로 천안 방향 여산휴게소 주변을 달리던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운전자 41살 남성 장 모 씨와 30대 남성 두 명이 숨졌고, 3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생존자 진술과 현장 조사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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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부서진 화물차 안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영락교차로 근처에서, 역주행하던 2.5톤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40대 안 모 씨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와 10대 자녀 두 명은 가슴과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승용차에는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지윤 씨 부부, 이들의 자녀가 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방향을 돌려 역주행 하다가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