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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잠수교 등 일부 구간 통제…주요 간선도로는 해제
입력 | 2020-08-12 06:03 수정 | 2020-08-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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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전국에 비 온 곳이 비교적 적었습니다.
이제 좀 그치는 건가 궁금하실 텐데,
일단 오늘 비 상황, 그리고 출근길은 어떨지 먼저 좀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에 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 한강 유역은 비가 좀 잦아든 것 같은데 오늘은 날씨와 강 수위, 좀 안정될까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잠수교는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는 뒤에 보이는 것처럼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11일째 물에 잠긴 잠수교 수위는 현재 8미터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이 계속 많은 물을 내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팔당댐의 방류랑은 초당 9,500톤으로 만 톤 넘는 물을 쏟아내던 어제보다는 방류량이 적지만, 평소보다 10배 정도 많은 수치입니다.
비가 잦아들면서 그밖에 다른 지역은 홍수주의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한 때 제한 수위 31미터를 넘어섰던 군남댐도 점차 방류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충청, 남부지방에는 오늘도 비가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소나기도 예보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잠수교는 차량 통제 수위가 6.2미터인데 지금 수위 어디까지 왔습니까?
또 교통 통제 상황도 함께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우선 이곳 잠수교는 여전히 양방향 통제 중입니다.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수위가 6.2미터 아래로 내려가야 가능한 만큼,
교통 통제가 풀릴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대교 수위는 5.5m로 통제기준인 4.4m를 넘어 올림픽대로 여의상류나들목과 여의하류나들목 모두 양방향 차랑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어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와 당산철교 부근,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평나들목 부근은 통행이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또, 서울 시내 11개 한강 공원과 하천 18곳은 계속 출입이 통제 중인만큼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전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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