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독자들이 살린 93년 역사의 뉴욕 서점

입력 | 2020-10-28 06:45   수정 | 2020-10-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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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대표하는 서점 중 한 곳이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폐업 위기에 처했다는데요.

두번째 키워드는 ″93년 뉴욕서점 ″문 닫으면 안 돼″″입니다.

서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 시국에 인기 저자의 사인회라도 열린 걸까요?

1927년에 문을 연 뉴욕 맨해튼에 있는 스트랜드 서점이 최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데요.

미국 시간으로 지난 23일 서점 주인이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폐업하게 생겼다며 도와달라″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점 주인의 SOS가 SNS 게시된 이후, 지난 주말 주문량이 평소보다 40배 이상 늘었다는데요.

한 번에 무려 197권의 책을 구매한 여성도 있었다고 합니다.

스트랜드 서점은 1927년 문을 연 이래 93년간 뉴욕의 문화적 상징으로 역할을 해왔다는데요.

미국 서점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독립서점들은 코로나19와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으로 한주에 하나씩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