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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열어보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 복귀"
입력 | 2020-11-06 06:35 수정 | 2020-11-0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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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는 ‘뉴스 열어보기’ 시간입니다.
◀ 앵커 ▶
먼저, 머니투데이입니다.
◀ 앵커 ▶
대선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SNS에 ″정확히 77일 안에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파리협약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탈퇴해버린 트럼프 정부의 과오를 되돌려놓겠다는 의미인데요.
바이든 후보가 언급한 77일 뒤는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내년 1월 20일을 가리킵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많은 정책이 뒤집히겠지만 그중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부문은 전환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은 국민일보입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한국 통상 당국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 구조상 자유무역주의를 옹호하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은 확실한 호재지만,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결선에 오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시계는 흐릿해졌기 때문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수출 장벽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한국의 총수출이 연평균 최대 2.2퍼센트 포인트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과 함께 기존의 미국 입장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임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오른 유명희 본부장의 거취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로 기록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오전 기준 바이든 후보는 약 7천만 표를 얻었는데, 후보자가 7천만 표를 넘게 받은 건 미국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CNN은 ″바이든 후보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선거운동을 통해 10억 달러를 모금한 후보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바이든 후보가 최종 승리할 경우 같은 시각 약 6천만 표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에서 패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최다 득표 낙선자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앵커 ▶
한국일보 살펴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의회 선거에서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 선거를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는 없었습니다.
기대했던 상원 다수당 탈환은커녕, 하원 의석수 차까지 좁혀지자 민주당 내에선 지도부 책임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는데요.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하원 의석 중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205석, 190석을 차지했지만 민주당은 현재까지 2석을 뒤집고 8석을 잃어서 결과적으로 6명의 현직 의원이 자리를 빼앗긴 셈이 됐습니다.
민주당의 예상 밖 고전에 미국 첫 여성 하원 수장인 낸시 펠로시 의장 체제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펠로시 의장의 임기 연장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최초의 흑인 부통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백악관 입성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1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흑인과 여성을 통틀어 처음으로 법무장관에 선출된 해리스 후보는 2016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워싱턴 정가에 들어간 뒤로는 ′전사′로 통했다는데요.
해리스 후보가 부통령으로 당선되면 그녀는 여성과 흑인으로서 백인 남성이 장악해온 백악관의 장벽을 깨뜨린 인물로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됩니다.
◀ 앵커 ▶
끝으로, 세계일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오르자 중국이 미국 차기 정권과의 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의 새로 선출된 대통령, 새로운 정부와 중국이 마주 보고 가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의 새 행정부에 대한 기대를 표했는데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날 미국을 겨냥하면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국제질서와 국제규범을 파괴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 체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한 걸 감안하면 입장이 크게 달라진 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후에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중국 봉쇄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