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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모임 없으면 감염 없다"…주말 '3단계' 결정
입력 | 2020-12-23 06:36 수정 | 2020-12-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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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말 3단계로 올릴지를 결정한다고는 합니다만, 어제 그제 발표된 초 고강도 조치들은 3단계까지는 안 가도록 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연말연시 이동량만 확실히 줄여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연말연시 방역 대책 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넘어서는 고강도 조치들이 들어 있습니다.
숙박시설 예약을 절반으로 제한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의 사적모임을 금지한 것 등은 3단계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특히 식당으로 한정하긴 했지만 ′5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조치는 3단계의 ′10명 이상 금지′ 보다 강력합니다.
또 지역경제 타격을 감수하고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번 대책의 목표는 연휴가 많은 연말연시에 이동량과 접촉빈도를 최대한 줄이자는 것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천명을 돌파했고 거리두기 효과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연휴를 보낼 경우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적인 모임을 제한하고 축소시킨 이번 조치가 성공할지 여부는 결국 국민들의 참여 정도에 달려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개인적인 집에서 10명씩 모이고 그런다고 해서 이걸 잡아낼 수 있는 상황들은 아니잖아요. 얼마나 국민이 동참하게끔 하는가가 이제 앞으로의 숙제(입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방역대책과는 별개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장할지 아니면 3단계로 상향할지 여부를 이번 주말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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