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명진

도움 빼앗긴 손흥민…"크로스는 정말 엄청났어"

입력 | 2021-03-05 20:34   수정 | 2021-03-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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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는 요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오늘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 전 베일의 부활을 이끈 손흥민은 오늘은 절친 알리의 부활을 도왔습니다.

전반 19분, 날카로운 움직임에 이은 크로스로 알리의 리그 첫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같은 동작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누구보다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수비수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알리의 첫 골도,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도 날아갔습니다.

알리의 슛이 상대 선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이 됐다는 판단이 내려진 겁니다.

어시스트를 놓친 건 이 장면 만이 아니었습니다.

앞선 전반 17분엔 오른발 바깥쪽으로 감아차는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케인의 헤더가 너무 정면을 향했습니다.

BBC가 ″골로 연결 못한 게 이상할 정도로 대단한 크로스였다″고 극찬할 정도였습니다.

전반 막판 회심의 헤더가 옆 그물을 때리는 등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수비까지 적극 가담하며 주춤하던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풋볼런던은 ″좋은 크로스로 공격을 이끌고 수비에도 집중했다″며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선사했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우리 수비가 더 단단했고 우리 역습이 더 위협적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승리였지만 이길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둔 토트넘은 사흘 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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