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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
'악바리 다람쥐' 윤아선 "점프가 너무 좋아요"
입력 | 2021-03-09 21:09 수정 | 2021-03-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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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얼마 전 피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14살 유망주가 있습니다.
1년 사이 키가 7cm나 커버린 ′악바리 다람쥐′ 윤아선 선수를 이명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초등학생 시절 피겨 무대를 평정했던 윤아선.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첫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9위를 기록했습니다.
[윤아선(지난해 5월)]
″인형도 주시고 사인도 해달라고 하시는데 조금 부끄러워 가지고… (사인 연습) 하고는 있는데 아직도 부끄러워 가지고…″
그리고 14살이 된 올해, 불과 1년 만에 2위로 급성장했습니다.
유영과 이해인 등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시상식에 훈련복을 입고 나올 만큼 본인도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윤아선]
″저는 2위를 할 줄 정말 몰라가지고 옷을 다 갈아입고 이제 갈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그때 놀라서 시상식에 간 걸로 됐어요.″
하지만 지난 1년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1년 사이 키가 무려 7cm나 크면서 온갖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스케이트를 아예 못 신는 날도 많았습니다.
[어머니]
″매달 매주 불특정하게 계속 대퇴직근, 허리염좌, 발목, 무릎… 병원이 익숙해지는 게 안타깝더라고요.″
하지만 ′악바리 다람쥐′라는 별명답게 악착같은 근성으로 이겨냈습니다.
″너무 급했어. 보고 나서 앉으라고.″
″이번 건 약간 움직여…″
″옳지! 잘했어!″
[코치]
″일단 근성이 남달라요. 아선이는 (아파서) 한 열흘씩 쉬고 나와도 당일에 그냥 트리플 트리플까지 점프가 다 나와요.″
나이 제한 때문에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은 양보했지만 피겨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윤아선]
″점프를 성공할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아서 더 잘 하고 싶고 더 멀리 보는 것 같아요. 꼭 트리플 악셀이나 쿼드러플 점프를 계속 시도를 해서 언젠가는 꼭 뛰어보고 싶어요...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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