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정연

실리콘밸리 총기난사 9명 사망…바이든 "더는 안 돼"

입력 | 2021-05-27 20:29   수정 | 2021-05-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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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있는 경전철 차량 기지에서 한 50대 직원이 동료들에게 총을 난사해서 9명이 숨 졌습니다.

총을 쏜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선 총격 사건으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7천 명이 넘게 숨졌는데요,

바이든 대통령도 이제 ′더는 안된다′면서 총기 규제법 통과를 촉구 했습니다.

보도에 신정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도시 새너제이에 있는 경전철 차량기지에 무장 경찰들이 출동했습니다.

이곳 건물 2곳에서 50대 남성이 총을 난사해 9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지역 교통국 소속 기술직으로 57살 백인 새뮤얼 커시디.

[크레이그 페어/샌프란시스코 FBI]
″규모가 큰 범죄 현장입니다. 수사에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차량기지에서 총격이 벌어진 시간, 인근 용의자의 집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범행 직전 용의자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의자는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서 덕/이웃주민]
″그는 말이 별로 없고 조용했어요. 제가 인사하면 무시했어요. 그리고 이상한 눈으로 저를 봤죠.″

사건 현장에서는 폭발물까지 발견됐습니다.

[러셀 데이비스/산타클라라 보안관실 대변인]
″안전을 위해 건물의 모든 공간과 틈새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기 게양을 지시하고, ″더는 안된다″며 ″총기 폭력이란 전염병을 끝낼 수 있게 의회가 즉각 총기 규제법을 통과시키는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에선 올해 들어서만 총격 사건으로 벌써 7천8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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