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경

'여' 경선투표 시작…이낙연·이재명 '무료 변론' 충돌

입력 | 2021-08-31 20:17   수정 | 2021-08-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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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은 오늘부터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무료 변론′ 논란을 두고 오늘도 충돌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이틀 전 이재명 지사의 무료 변론 의혹 해명이 충분치 않다며, 변호사비 대납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윤영찬/이낙연 캠프 정무실장 (그제)]
″만약에 (변호사비) 대납의 경우라면 상당히 문제가 중대해집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변호사비 대납 문제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에선, 변호사 비용이 적지 않았을 텐데 재판 기간 이 지사의 재산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논평도 나왔습니다.

이같은 공세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불쾌감을 내비친 이재명 지사.

[이재명/경기도지사(어제, MBC ′뉴스데스크′)]
″참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제가 취임 전 재산보다 지금 올 초에 신고한 재산이 총액이 줄었어요. 변호사 비용 지급이 상당 부분 차지하죠, 줄어든 이유는.″

오늘은 한 발 더 나아가 윤영찬 의원을 거명해,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범죄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허위사실 공표이자, 중대 선거범죄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한 겁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의혹 해소를 위해 변호사비 내역 공개 등을 요구했던 거′라며, ″도무지 수긍할 수 없는 인신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캠프도 ″변호사 비용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재차 촉구했는데, 이재명 캠프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가 없으면 고발이 불가피하다″며 법적대응 기조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조윤기 / 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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