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신수아

"윤석열 태풍이 분다"‥"홍준표에 대세 기울었다"

입력 | 2021-11-02 22:36   수정 | 2021-11-0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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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 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 투표가 이틀 만에 투표율 54%를 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일반 여론 조사도 시작을 하는데요.

이 참여 열기 속에 후보들은 모두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하루 앞둔 오늘, 윤석열 후보는 아산 현충사 참배를 시작으로, 천안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며, 충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전국 당원들 사이에서 ′윤석열 태풍′이 불고 있다며,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민심도 윤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전두환 옹호 발언 사과를 위해 광주를 방문하려던 일정은 ′사과 쇼′라는 반발 속에 전당대회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광주에 계시는 분들하고 긴밀히 논의를 해서 그쪽에서도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 그런 시점을 논의해서 결정하기로 했으니까..″

홍준표 후보는 부산을 찾아 PK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홍 후보는 대세는 이미 자신으로 기울었다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겨야 상대 후보들이 승복한다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투표율이 60%만 넘으면 이제 당원에서도 홍준표가 압승하는 구도입니다. (내일부터 진행될) ARS 투표에 저 홍준표를 꼭 찍어주시고..″

캠프에선 윤 후보측이 당을 사칭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녹취 파일을 공개했고, 윤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의 정책 역량 부족을 지적하며, 경제 공약을 잇따라 내놨고, 원희룡 후보는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며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43킬로미터를 걷는 도보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단일화에 선을 그으며, 야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제1 야당 후보가 승리한다고 하면, 그 자리를 차지한 곳이 또 신적폐가 될 가능성, 그런 적폐 교대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3지대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안 후보 본인도 ″시대교체의 대상″이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 / 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