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구찌백 3천 원?…메타버스의 세계

입력 | 2021-05-28 07:40   수정 | 2021-07-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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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타버스… 이런 용어 들어보셨습니까?

온라인에서 만나는 3차원 가상현실 세계를 말하는 건데, 2백만 원 정도 하는 이 명품백을 3천 원에 살 수도 있고 강남의 펜트하우스를 살 수도 있다고 하는데…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이곳, 사용자의 말 들어볼까요?

◀ 리포트 ▶

″드디어 출시된 구찌 빌라에 놀러 왔습니다. 와 진짜 제가 이렇게 구찌를 풀세트로 입게 될 줄이야…″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메타버스에 2억 명이 접속해 이용 중인데, 구찌·나이키·푸마 등 유명 브랜드들도 잇따라 입점하고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하는 명품 브랜드 제품도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최대 4천 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메타버스 세계에서는 이탈리아에 실제 존재하는 명품샵을 똑같이 재현해 가상 제품을 판매 중인데요.

개점 이후 4일만에 76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참가 업체들은 10~20대 이용자들을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자사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에서 가상의 부동산을 사고 파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로마의 콜로세움, 파리의 에펠탑 같은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서울 압구정동, 한남동 같은 땅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적의 이용자가 7만5천여 명인데, 이들이 게임에서 구입한 땅 가격이 50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메타버스가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떠오르면서 가상세계와 현실의 구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있는데, 현명한 소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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