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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폭염에 정전될까 봐…'에어컨 홀짝제' 등장

입력 | 2021-07-26 06:54   수정 | 2021-07-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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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경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전달해 드리는 ′신선한 경제′ 시간입니다.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면서 아파트의 정전 사고 소식도 자주 전해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정전을 막기 위해 이른바 ′에어컨 홀짝제′까지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 홀짝제′는 홀수 층은 홀수 시간에, 짝수 층은 짝수 시간에만 에어컨을 사용하자는 게 주요 내용인데요.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이 우려되자 이런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일부 주민은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게 전기가 더 많이 든다, 이런 더위에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정전 피해를 막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데요.

실제로 최근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정전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고요.

에어컨 홀짝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승강기에 주민에게 절전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써 붙인 아파트가 여러 곳인데요.

여름철 아파트 정전은 전력 과부하로 인한 노후 변압기와 차단기 고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미리 점검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