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서울-뉴욕 5시간 '초음속 여객기' 부활?

입력 | 2021-08-02 07:29   수정 | 2021-08-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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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세계 유일의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가 지난 2003년 마지막 비행을 하는 모습입니다.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나타나는 폭음, 이른바 ′소닉붐′ 문제 등으로 초음속 여객기는 이후 자취를 감췄는데, 최근 부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 리포트 ▶

[이연수]
″비행기 티켓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시간이 짧아지면 탈 거 같아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지난달 구매 계약을 맺은 초음속 여객기입니다.

15대 구매 금액이 우리 돈 3조 4천억 원을 훌쩍 넘었다고 하는데요.

미국 항공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한 이 초음속 여객기, 일반 여객기 속도의 두 배인 마하 1.7 비행이 가능합니다.

2029년 취역해 승객을 실어나를 예정인데, 뉴욕과 런던을 3시간 반, 서울에서 뉴욕을 5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미국 NASA도 내년 중 초음속 여객기의 첫 비행을 하고, 영국 버진 갤럭틱도 관련 개발에 나서는 등 경쟁이 불꽃 튀는데요.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제조사들은 하늘이 찢어지는 듯한 굉음, 이른바 소닉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기체 앞부분을 더 길고 뾰족하게 만들고 보조 날개로 충격파를 줄이는 기술까지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연료 소모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경제성과 환경성을 갖추는 것도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합니다.

◀ 앵커 ▶

전투기에 맞먹는 속도의 초음속 여객기로 여행을 다니는 세상, 아주 먼 얘기는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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