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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여자 배구, 브라질에 패…내일 세르비아와 동메달전
입력 | 2021-08-07 07:11 수정 | 2021-08-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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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쉬운 경기였지요.
올림픽 첫 결승진출을 노렸던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메달 도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일 세르비아를 이기면, 동메달인데요.
1976년 몬트리얼 이후 45년만 일이 됩니다.
도쿄에서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핑 위반으로 주전 선수 한 명이 빠졌지만 세계 2위 브라질은 역시 강팀이었습니다.
상대 맹공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실수가 나왔고 우리 공격은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혔습니다.
김연경이 환상적인 백어택으로 분위기를 되살렸지만 김연경마저 집중 봉쇄당하며 끝내 1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갈수록 상대와 높이 차이를 실감했습니다.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매번 상대 블로킹에 막혔습니다.
2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당하며 상대 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또 다시 세트를 내줘야 했습니다.
3세트에선 상대 주포가 불을 뿜었습니다.
엄청난 탄력으로 뛰어올라 온 힘을 다한 공격에 우리 수비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세트스코어 3 대 0 완패.
브라질에 막혀 결승행은 놓쳤지만 대표팀은 훌훌 털고 남은 동메달 결정전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는데 저희가 후회없이 지금까지 좋은 모습 보였던 것처럼 마지막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섰습니다.
이제 대표팀은 내일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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