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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오늘도 2천 명 안팎…일부 병상 확보 '빨간 불'
입력 | 2021-08-13 06:05 수정 | 2021-08-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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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뉴스로 이어갑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병상 확보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 851명.
2천 명이 넘었던 지난 10일에 이어 같은 시간대 집계로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들을 더하면 2천 명 안팎에 달할 전망입니다.
델타변이 확산에 휴가철 이동량이 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전 세계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 역시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100만명당 주간 사망자는 미국이 10명, 영국이 9명. 우리는 아직 0.4명 수준입니다.
[배경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여 1차 접종 및 접종 완료율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환자 발생 규모가 크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위중증 환자와 함께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병상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대구와 경기 지역은 이미 90% 가까이 차있고, 전국적으로 여유 병상은 26%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중환자 전담병상도 37% 정도만 비어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천 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병상 부족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때까지 확진자 수를 적정 수준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광복절 연휴인 이번 주말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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