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반려인' 표심잡기‥'원팀 선대위'는 진통

입력 | 2021-11-20 07:13   수정 | 2021-11-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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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를 찾아 반려인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원팀 선대위′ 문제를 놓고선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지지 선언에 불참하는 등 진통이 계속됐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를 찾아 애완견을 끌어안으며 적극적으로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스스로 애견인이기도 한 윤 후보는 반려동물 의료비가 너무 많이 든다며 진료비 표준화도 약속했습니다.

앞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선 몇 달 전 언론을 통해 사드문제로 설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친밀감을 표시하며 한중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내년이 수교 30년이니까) 서로 잘 이해하고 발전하고 또 정말 가까운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저도 기원하고‥″

′원팀 선대위′를 위한 진통은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SNS에 ″2007년 경선에서 패배한 박근혜 후보도 MB 대선판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건 부당한 횡포″라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반문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어떻게 하면) 표를 극대화시킬 거냐는 이런 데에 포커스가 맞춰야지, 어떤 특정인을 어느 자리에 배치하고 뭐고 거기에 관심을 둬서는 난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민주당 출신의 김한길, 김병준 두 인사를 영입하려는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의 인연, 친소관계로 생각하면 안된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자신이 ″모시려는 것이지 인간적인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