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대나무만 먹지 않아요"‥중국서 고기 먹는 판다

입력 | 2021-12-01 07:29   수정 | 2021-12-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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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를 가진 판다는 대나무만 하루 평균 12kg 이상을 먹을 수 있는 걸로 유명한데요.

최근 중국에서 고기를 뜯어 먹는 야생 판다가 포착됐다고 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대나무만 먹더니‥ 고기 맛 알게 된 판다″ 입니다.

야무지게 식사 중인 야생 판다 한 마리가 보입니다.

무성한 대나무 숲이 아닌 넓은 산비탈에서 무엇을 먹나 봤더니, 길이 30cm 남짓한 영양의 일종인 타킨의 뼈를 갉아먹고 있었던 건데요.

지난 27일, 중국 북서부의 산시성에서 판다 무리의 생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작업을 하던 ′국가급 자원보호구 관리국′직원이 목격한 겁니다.

주로 대나무만 섭취하는 판다에게서 보기 드문 모습이라는데요.

당시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동물 뼈와 아직 소화되지 못한 동물의 유해가 있는 판다의 분변 표본도 채집했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과거, 육식 동물이었던 야생 판다가 변화하는 기후와 서식지에 적응하기 위해 먹이를 바꾸며 진화한 거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