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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외교 참사 64%"‥"사과 필요 70%"

입력 | 2022-10-06 20:04   수정 | 2022-10-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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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응답자의 64%가 ′외교적 참사′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0%, 대통령실의 대응이 ′언론 자유 탄압′이라는 응답도 59%였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코리아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 2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5%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3%포인트 떨어져 두 달 만에 다시 20%대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올랐습니다.

국정운영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엔 ′신뢰한다′ 34%, ′신뢰하지 않는다′ 63%로, 취임 이후 신뢰하지 않는단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의 말실수로 인해 발생한 외교참사′란 응답이 64%,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언론의 왜곡′이란 응답이 28%였습니다.

특히 응답자 1천 명 중 자신을 중도층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389명인데, 이들 중 72%가 비속어 논란을 대통령의 말실수로 인한 외교 참사로 인식했습니다.

MBC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 대응이 언론을 탄압하는 과도한 대응이란 응답이 59%, 논란을 야기하는 거짓보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란 응답은 30%였습니다.

논란을 매듭짓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단 응답이 70%로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CG: 조수진 이수현 / 영상편집: 윤치영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10월 3일 ~ 5일 (3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5.5% (6,443명 통화 1,000명 응답)
가중치 산출 및 적용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