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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행안부·서울시 관계자 조사 착수‥이상민 "꼬리자르기 아냐"
입력 | 2022-11-15 20:39 수정 | 2022-11-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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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재난 주무부처인 행정 안전부나 서울시에 대해서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았던 특별 수사 본부가 이들 기관 관계자들을 잇따라 조사 했습니다.
주요 피의자 중에선 용산경찰서 전 정보 과장을 처음으로 조사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해서 특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과장과 실무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재난정보 전파 업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의 상황실장과 직원 2명에 대해서도 이틀에 걸쳐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특수본이 서울시와 행안부 직원들을 조사한 건 처음이어서, 수사 확대 여부가 주목됩니다.
앞서 입건한 피의자 7명 가운데 첫 대면 조사도 진행됐습니다.
핼러윈을 앞두고 안전 문제를 지적한 용산경찰서의 정보보고서가 삭제된 것과 관련해 당시 정보과장을 부른 겁니다.
[김모 경정/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삭제를 지시하고 회유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김 전 과장은 ″보안 규정에 따라 문서를 폐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특수본은 증거인멸 의도와 윗선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상급자인 서울경찰청 정보부장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수본 수사가 중-하위급 실무자들만 겨누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상민/행안부 장관]
″현장을 겪었기 때문에 진상 파악을 위해서 1차적으로 이분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는 것이지 이분들을 다 처벌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닙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일각의 특검 요구에 대해 ″특수본의 수사 결과를 본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가장 그래도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특수본 형태기 때문에‥결과에 따라서 이후에 특검을 하든 하는 것은 그때 상황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소방노조가 이상민 장관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만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현, 김백승 / 영상편집 : 오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