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중국 금메달 기뻐요"‥주가도 '출렁'

입력 | 2022-02-10 07:34   수정 | 2022-02-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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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베이징올림픽이 ′한복 공정′, ′쇼트트랙 오심 논란′으로 연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혹시나 하고 우려했던 경제적 여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최용구/쇼트트랙 대표팀 지원단장]
″오심은 한 번으로 족하지 한 번 이상이 되면 그건 오심이 아닙니다. 고의적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쇼트트랙 오심 논란으로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가 SNS에 올린 글이 논란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2천 m 혼성계주에서 ′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 기쁘다′는 내용입니다.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뒤이어 불공정한 편파 판정 논란으로 국내 팬들의 분노가 커지자 ′너무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속사 주가까지 출렁거려 해당 글이 알려진 이후 이틀간 1천 원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아이돌 멤버들의 논란은 전에도 있었는데요,

지난달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는 새해 팬들과의 만남에서 혼자 ′큰 절′을 거부해 팬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 앵커 ▶

요즘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아이돌 그룹을 다국적 구성원들로 채우고 있는데,

이런 문화적, 역사 인식의 차이가 또 다른 위험이 되지는 않을지 기획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