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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코로나 때문에 급식 제공 못 해‥"원격수업 전환" 속출
입력 | 2022-03-16 06:25 수정 | 2022-03-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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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학교 급식실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급식실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사 제공이 어려워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도시락과 빵 등으로 대체하면서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교생의 2/3가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울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주부터 모든 수업을 집에서 원격으로 받고 있습니다.
급식실 종사자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급식 제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중학교는 오전은 대면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이 곳도 영양사와 조리사 등 4명이 확진돼 점심을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상적인 급식 제공이 어려워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는 학교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라며 감염을 우려해 일하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일선 학교에서 조리사를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점도 인력난의 한 이유입니다.
[권정남/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 수석부지부장]
″전면 등교, 학교 수업 정상화는 교사, 공무원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도 대체인력을 확보하여야 가능하다…″
급식 때문에 수업이 파행을 겪자 교육청이 나서 퇴직한 조리사를 수소문하는 등 대체 인력 찾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정남/울산시교육청 보건팀장]
″퇴직근로자, 올해 같은 경우는 107명을 대상으로 해서 그분들에게 대체 인력 풀에 등재를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외부 도시락이나 빵,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등 대응도 천차만별이여서 혼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