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령

다시 30만 명대‥'스텔스 오미크론' 정점 길어지나

입력 | 2022-03-22 06:09   수정 | 2022-03-22 06:2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다시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변수인데, 정점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9,105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무려 12만 5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20만 명대 초반으로 내려간지 하루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복귀한 겁니다.

경기 9만 227명, 서울 6만 5,010명 등 수도권이 17만 2,222명으로 52.3%를 차지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된 확진자 수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1천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사라지는 내일과 모레 확진자 규모를 본 다음, 감소추세 여부를 정부가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가 변수입니다.

지난 달 말 10% 수준이었던 BA.2의 국내 검출률이 약 한 달만에 41%까지 치솟았습니다.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30% 정도 강해 정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스텔스 오미크론이) 좀 더 빠른 전파에 대한 위험이 있는 상황이어서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모레까지 결정하고 이달 말부터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국산 1호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1천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부터 공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