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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민희
이 시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입력 | 2022-09-06 07:16 수정 | 2022-09-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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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만조시간과 겹치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민희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부산에 근접하면서 취재기자가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파도도 방파제를 넘어설 만큼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는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시간대와 겹치면서, 바닷물이 해안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안가 주변으로는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부산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오전 9시까지 시간당 최고 100에서 250mm, 많은 곳은 400mm까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부산의 최대 풍속을 초속 43m로 예상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7에서 최대 12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자 해안가 상가들은 모래주머니를 쌓고, 차수벽을 세워 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 0시를 기해서는 도시철도 1~4호선 지상구간과 부산김해경전철, 동해선 광역전철도 첫 차부터 모두 운행을 멈춥니다.
김해국제공항도 어제(5) 저녁 7시부터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고, 부산의 여객선도 모두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2020년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동구 제1지하차도 등 부산의 지하차도 19곳도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현재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등 4개 해상도로를 포함해 부산지역 도로 30여곳도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조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