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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3월 물가 4.2%↑‥ 1년 만에 상승폭 최소
입력 | 2023-04-04 12:19 수정 | 2023-04-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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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4.2%를 기록해, 1년 만에 가장 낮은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가파르게 올랐던 석유류 가격이 최근 두 달 연속 떨어진 영향이 컸는데요.
다만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0.56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월 상승률 4.8%보다 0.6%포인트 낮은 것으로, 작년 3월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입니다.
물가 상승세는 작년 4월 4.8%, 5월 5.4%였고, 6월 6.0%, 7월 6.3%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데에는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휘발유가 17.5%, 경유는 15%, 자동차용 LPG 8.8% 등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가공식품은 9.1% 올라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지만, 전월보다는 오름세가 둔화했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3.0% 올라 1.1%였던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은 28.4%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8% 올라 전월과 상승률이 같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에 대해선 ″점차 낮아지겠지만 둔화 속도가 소비자물가보다는 더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