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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백신 400만 두 확보‥"내달 10일까지 접종 완료"
입력 | 2023-10-30 12:03 수정 | 2023-10-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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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2주 안에 전국 모든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도 백신 210만 마리 분을 추가로 긴급 도입합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소 럼피스킨병 백신 400만 두 분을 긴급 도입합니다.
백신은 어제까지 이미 189만 두 분이 들어왔고, 여기에 사전비축 물량 54만 두분을 더해 243만 두 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된 상태입니다.
내일 210만 두 분이 추가로 도착하면 모레부터는 모든 지자체에 백신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빠른 접종을 위해 정부는 일단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는 백신 접종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0두 미만 농가는 약 7만호로 소 120만 두 정도를 기르고 있는데, 931개로 편성된 접종반이 이 농가들을 돌면 5일 내외에 접종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50두 이상인 농가는 한정된 인력을 고려해 직접 접종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위해 접종 요령을 담은 홍보물과 동영상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 실장]
″피하 주사를 접종한 경험이 없거나 고령 등으로 백신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자체가 시도수의사회와 협의하여 접종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그러나 백신은 접종 후 최대 3주 후에 항체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3주 안에는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기 같은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정부는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3주 뒤에 발생 상황, 방어 수준 등을 평가한 뒤 발생농장의 살처분 범위 조정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오전 8시 기준 전국 확진 사례는 61건으로, 이와 별개로 4곳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