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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개막‥금요일 한일전

입력 | 2023-03-08 15:17   수정 | 2023-03-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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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오늘 공식 개막합니다.

200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우리 대표팀도 14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대표팀의 타자 겸 투수 오타니.

이번 WBC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입니다.

그 인기를 실감케 하듯 연습 경기엔 3만여만 원 관중이 몰렸습니다.

그리고 오타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스윙하고도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석 점 홈런을 치더니 이어진 타석에서도 다시 한번 석 점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주장 트라웃도 소속팀 동료 오타니의 실력을 치켜세웠습니다.

[트라웃/WBC 미국대표팀 주장]
″(미국 시각으로) 새벽 2시쯤인가 홈런을 쳤죠? 오타니가 그 정도도 못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본도 미국도 선수가 뛰어나니까 맞대결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20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2위까지가 8강에 진출하고‥

이후 준결승과 결승전은 미국에서 펼쳐집니다.

출전 선수 600명 가운데 현역 메이저리거만 186명.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매 경기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지만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한일전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역대 WBC 명승부 1위로 2009년 한일 결승전을 선정했습니다.

개최국 일본도 오는 금요일 펼쳐질 한일전을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오타니의 어제 홈런을 어떻게 봤습니까?>홈런을 홈런답게 봤습니다.<한국은 인조잔디 구장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인조 잔디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저희 고척 돔에 인조잔디 있어요. 저희 돔구장에 있는데‥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쿠바와 네덜란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2주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