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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포커스] "국힘 전당대회는 '윤심' 따라가는 전당대회"

입력 | 2023-03-14 15:05   수정 | 2023-03-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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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이번 국힘 전당대회는 ′윤심′ 따라가는 전당대회″

″대통령 직할 체제로‥당의 생동감이 없어져″

″당직 주요 인선도 100% 친윤계″

″강대식 지명직 최고, 유승민과 친했으나 ′친윤′으로 돌아선 사람″

″다양한 의견을 토론 통해 하나의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리더십″

″당내 이준석 트라우마 있는 것 사실이나 새로운 지도부가 안아야″

″이준석과 같이 못간다는 건 잘못된 생각‥떨어진 이준석계를 제일 먼저 안고 가야″

″안철수 23% 득표, 상당한 성공‥국힘에 안착한 것″

″윤대통령, 김대표 2주에 한 번씩 만나는 건 ′꼼짝 말라′는 것″

″이재명 대표, 민주당이 쇄신하고 새롭게 나가려면 3~4월에 그만둬야″


◀ 앵커 ▶

현안에 대해서 의원들 모시고 의견을 들어보는 포커스 코너입니다. 오늘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지난주에 고문님,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고 새 지도부 나오면 분석해 보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당을 위해서는 2차까지는 가야 한다. 그런데 2차에서 김기현 대표가 선출됐거든요. 이번 전당대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이번 전당대회는 뭐 그냥. 윤심 따라가는 전당대회니까 대통령실 의중대로 따라가는 거니까.

◀ 앵커 ▶

당심이 윤심을 그대로 대변했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죠. 내가 그래서 2차까지 가는 것이 좋겠다 한 건 그래도 2차까지 가서 낙선자들이 그래도 조금 뭐 이렇게 조금 당내에 주류, 비주류가 거의 이렇게 경쟁하는 것이 좀 보여야 그래야 조금 이게 뒤끝이 깨끗하게 되는데.

◀ 앵커 ▶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걸 너도 나도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어야 하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1차전이 끝나고 일방적으로 윤심대로 가버리니까 들어서자마자 지도부가 비주류를 거의 뭐 소외시키는 일방적으로 그냥 가는 거니까. 그러니까 대통령 직할 체제로 가버리니까. 당이 좀 생동감이 없어져버리죠.

◀ 앵커 ▶

지금 우려를 말씀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친윤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거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죠. 그런 뜻이 되는 거죠.

◀ 앵커 ▶

득과 실이 있을 거 아닙니까? 어떤 건 내가 긍정적으로 보고 어떤 게 걱정된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득은 뭐 호흡을 같이 맞추는 건 좋은데 그러나 대통령실하고 호흡을 맞춘다는 게 그냥 대통령실 시키는 대로 한다는 것하고는 다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렇게 되면 이번에 당직 인선하는 것도 보면.

◀ 앵커 ▶

친윤계가 전면 배치됐다고 평가하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게 친윤계 중에서도 강성, 그러니까 지난번에 뭐 나경원 의원 쫓아낼 때 50인 서명해서 서명서 내고 한 소위 떼로 몰려다니면서 했던 그 사람들, 그 사람들 전부 그중에 주동했던 사람들을 다 당직에 앉혔잖아요. 그렇게 되면 당에 생동감이 없어지고 우선 대통령실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에는 좋지만 당이 확장세가 없어져 버리죠. 확장세가 없어져 버리고 중도는 중도에서 그래도 보수 성향의 중도층들은 멀어지게 돼 버리죠. 그러니까 당직을 저렇게 하면 안 되고 정말로 김기현 대표가 연포탕, 연포탕 했으니까 그렇게 하려면 사무총장도 좋아요. 자기가 대표하고 호흡을 맞춘다고 했으니까. 그러나 최고위원 한 자리를 예를 들어서 안철수 후보를 추천한다고 하고 부총장 둘은 천하람과 황교안 후보에게 한 사람 추천하라고 하고 이렇게 해서 나가면 그래도 당의 모양이 이렇게 좀 화합하고 하나가 되려고 하는 거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대통령실이 하는 대로 안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 앵커 ▶

왜 지명직 최고위원은 강대식 의원이 되면서 친윤계가 아닌 유승민 계가 됐다 이렇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런 사실상 친윤이죠.

◀ 앵커 ▶

그렇게 됩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왜냐하면 친윤 강성파들이 나경원 의원 쫓아낼 때 50명 서명할 때 거기 그 사람이 서명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유승민 의원하고 좀 친했는데 이제 친윤으로 돌아선 사람이죠.

◀ 앵커 ▶

그러니까 전원 어제 주요 인선을 한 것도 전원 친윤계라고 그냥 보시고.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100% 친윤계라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앵커 ▶

그렇게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네.

◀ 앵커 ▶

그래서 사실은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만 사실 이때까지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고 했던 것을 봤을 때 오히려 단일대오로 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해석도 하지 않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게 다양한 의견을 단일대오로 묶어내는 이게 당인 거지. 당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해서 그걸 멋대로 하게 놔두는 게 아니고 다양한 의견을 대오하고 토론을 해서 하나의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것. 이게 리더십이고 이게 말하자면 대통령이 그래야 그게 지도력이 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말 잘 듣는 사람만 모아놓고 단일대오로 가는 게 그게 뭐 그거는 리더십이 아니지. 그건 당도 아니지. 그러니까 당의 여러 의견이 존재하는 것을.

◀ 앵커 ▶

다 잘 수렴하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수렴하고.

◀ 앵커 ▶

모양새가 되어야 하는데.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화해서 그 사람들의 힘을 전부 힘을 하나의 힘으로 모아내는 이게 당의 리더십인 거지. 그냥 잘 듣는 사람들만 데리고 하는 게 단일대오가 아니잖아요.

◀ 앵커 ▶

그래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범 이준석계라고 했던 천하람 후보가 이번에 어쨌든 큰 표를 얻지는 못 했어요. 돌풍을 일으키지도 못 했고요. 그래서 이게 사실은 이준석 트라우마가 아니냐, 당내에 있는. 그게 엄연한 현실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많거든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그런 것도 있는 것도 사실인데 당내 이준석 트라우마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 그러나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그걸 안아야죠. 언제까지 그렇게 둘 게 아니고 네 사람 이준석계라고 하는 사람들이 또 있잖아요. 그중의 한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한다든지 어쨌든 그 사람들도 당직 이용하고 그 사람들 안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지. 당신들 우리하고 영 생각이 다르니까 완전히 제외시키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 앵커 ▶

그런데 지금 뭐 최고위원들 발언이나 이런 걸 종합해 봤을 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준석계는 같이 못 간다, 이런 분위기가 있는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게 잘못된 생각이죠. 그게 아주 속 좁은 생각인데 당이 그렇게 가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새 지도부가 최고위원이 우리와 같이 경쟁을 했지만 우리가 제일 먼저 안고 가야 할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다. 소위 이준석계라고 해서 떨어졌다고 했던 사람을 제일 먼저 안고 가야 한다. 그중의 한 사람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앉힌다든지 이렇게 해서 그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안고 가서 당내 이준석계가 따로 나오는 것을 이렇게 막고 그 따로 놀지 않고 그 사람들과 당과 함께 가도록 이렇게 만들어줘야지 따로 노니까 너는 빠져라, 이렇게 하면 안되잖아요.

◀ 앵커 ▶

그러면 사실 인선을 할 때 자리를 상징적으로 그들에게 이렇게 할당을 하는 게 사실 제일 좋은 그림이었을 텐데 이제 인선은 끝난단 말입니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이제 어떤 식으로 껴안거나 혹은 이준석 전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거나 어떻게 뭐 거취를 해야 한다거나 그런 것에 대해서 조언을 하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당내 여러 당직이나 많습니다. 필요한 당직도 많이 있으니까 앞으로 좀 당직을 할 때 그 사람들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주고 또 그 사람들을 내칠 게 아니라 대화를 자주 하고 또 식사도 자주 하고 이래서 국민의힘이 나가려고 하는 하나의 방향으로 그 사람들도 같이 비판은 하되 비판은 하되 같이 참여하도록 이렇게 만들어야지 참여도 안 하고 비판만 하면 이건 완전히 당이 혼란스러워지잖아요.

◀ 앵커 ▶

안철수 의원요. 전체에서 23%를 득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2위가 됐는데 어쨌든 당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됐는데 이 정도의 당심을 얻었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게 있는가 하면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데요. 고문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아닙니다. 이번에 안철수 의원 표 많이 얻은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큰 당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선거한 건데 들어와서 그 정도 얻으면 그건 상당히 성공을 한 거고 안착을 한거고 상당히 안철수 후보로서는 상당히 성공한 겁니다.

◀ 앵커 ▶

어제 김기현 대표가 안철수 의원 만나서 자리를 하나 제안했는데 일단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뭐 특별위원장인가 그건 안철수 의원.

◀ 앵커 ▶

한테는 체급이 맞지 않는 자리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맞지 않는 자리고 그건 뭐 그러나 그건 뭐 물론 안 하는 거죠. 안 하는 건데 백의종군한다고 하면 안철수 의원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자세니까 안철수 의원으로서는 이번 전당대회 지나간 이야기지만 처음부터 안 되는 줄 다 아는 거니까요.

◀ 앵커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왜냐하면 들어온 지가 1년도 안 됐는데 국민 일반 전 당원처럼 일반 여론조사 70%, 당원 30%, 이런 식으로 한다면 가능하죠. 100% 당원으로 한다는 건 안철수 너는 안 된다 이 말이니까 그건 우리도 그렇게 말은 안 했지만 안 되는 건데 과연 어느 정도 표를 얻을 수 있겠느냐. 당원들 속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거냐 이게 관심사였는데 그거로 봐서는 안철수 의원은 성공한 거죠.

◀ 앵커 ▶

그러면 사실은 어제 같은 경우에 그러면 그렇게 만나서 서로 그렇게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김기현 대표가 다른 제안을 할 수도 있었던 거거든요. 되게 상징적일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 그러면 체급에 맞지 않는 그 자리를 왜 제안했을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건 뭐 인사 차 한 거죠. 립서비스를 한 거고 그런데 정말로 하려면 인선 발표하기 전에 최고위원, 지명직 최고위원을 한 자리 추천해 주십시오 그러면 안 의원이 추천한 사람을 우리가 임명하겠습니다 든지 이렇게 좀 배려를 해줘야지 안철수 불러놓고 당신 특위위원장을 하라고 하면.

◀ 앵커 ▶

그러니까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는 거죠. 새 지도부에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껴안고 가겠다는 의지가 없는 거 아니냐.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새 지도부는 어차피 독창성이 없는 거고 대통령 시킨 대로 할 거니까 그거 뭐 새 지도부가 뭘 할 수 있겠어요?

◀ 앵커 ▶

어제 윤 대통령하고 새 지도부가 아주 빠르게 만찬을 했어요. 그래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고 하던데 앞으로 2주에 한 번씩 만나서 당장 협의하겠다. 그런데 앞의 정권들 봤을 때 이렇게 가깝게 자주 만나는 사례가 있었나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거는 대통령의 당에 뿌리가 없으니까 당이 조금 직할체제로 두려면 당신들 꼼짝 말고 내 말 들어라, 이 말이니까 그게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그러나 집권 초기에 당과 대통령실이 뭐 그렇게 의견 차이가 날 게 뭐 그리 많겠어요? 그렇게 안 해도 당은 다 대통령 의견대로 따라가는 건데 그걸 또 2주일에 한 번씩 만난다는 건 꼼짝 마라 이런 거죠.

◀ 앵커 ▶

그걸 대놓고 말한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그러면 이제 사실 지도부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 총선이지 않습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대통령과 당이 이렇게 긴밀한 관계 그리고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굉장히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이 형세. 이게 앞으로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렇게 되면요. 제가 전당대회 끝나고 지금까지 지켜보면 주의 깊게 지켜봤는데 저렇게 되면 이번 총선은 당 주체로 치르는 게 아니고 당 주도로 치르는 게 아니고 용산 주도로 치른다, 이 말 아닙니까? 총선은. 용산 주도로 치르면 당에 지도부하고 마찰이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비주류들하고는 마찰이 있을 거예요. 당이라고 하는 건 내가 늘 이야기하지만 주류와 비주류가 6:4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주류는 한 6을 차지하고 비주류는 4를 차지를 해서 6:4의 조합이 되어야 하는데 저렇게 되면 100% 주도로 가겠다는 거니까 비주류로 되어 있는 사람들 사이에는 불만이 나올 수 있죠. 저렇게 되면 지도부는 대통령실 말을 그대로 듣고 옮기려고 하겠지만 당내 근 40% 가까운 비주류들은 불만이 터질 수가 있겠죠.

◀ 앵커 ▶

당의 화합에도 악영향을 미칠 테고 결국에는 민심이지 않습니까? 총선은.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 앵커 ▶

거기에는 어떻게 보실까요?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러니까 민심에 잘못하면 당의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민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민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건 수도권 쪽에서는 아마 영향을 많이 받겠죠. 영남도 옛날 같지 않습니다. 저도 뭐 영남 사람이지만 영남도 득표율이나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옛날처럼 무조건 우리는 여러 가지다, 이런 거 하고 많이 다르고요. 부울경만 해도 야당의 고정표가 한 30% 정도는 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데 당이 화합해서 비주류를 끌어안으면서 단일대오로 가야지 주류 자기들끼리 단일대오로 가는 건 총선에 좋은 영향을 못 미칩니다.

◀ 앵커 ▶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의 향배에 대해 의견을 주셨고요. 마지막으로 민주당 질문도 좀 해보겠습니다. 지도부 내에서 대표 사퇴론이 어제 처음 나왔고요. 고민정 최고가 늦여름이나 초가을이나 어떤 시기적인 언급까지 했단 말입니다. 고문님도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체제로는 총선 못 치를 거라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저는 그럴 거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지금 당 안에 친명이다, 비명이다 싸우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친윤이다, 아니다 싸우듯이 여기도 친명이다, 비명이다 하는데 민주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이재명 대표입니다. 어떤 누구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데 뭐 늦여름, 초가을 그때 되면 이재명 대표의 기소 여부가 결정되고 하겠다, 그런 얘기인데 그건 늦고요. 민주당이 정말로 쇄신하고 새롭게 나가려고 한다면 지금 좀 3, 4월에 이재명 대표 그만둬야 합니다.

◀ 앵커 ▶

일각에서는 이런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이 대표가 인적쇄신이라는 카드를 통해서 돌파구를 찾을 거라고 보는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인적 쇄신을 해도.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이미 친명, 비명 골이 깊어졌는데 인적 쇄신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비명계 몇 사람도 넣고 그건 의미가 없고 이재명 대표 본인이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하겠다, 이런 방법이 있어요. 대표 사퇴를 안 하고 나는 대표의 직무를 내려놓겠다. 비대위를 꾸려라. 그리고 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다음에 다시 대표로 뽑게 하겠다.

◀ 앵커 ▶

대표직을 내려놓지는 않겠지만 업무를 내려놓겠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업무를 내려놓고.

◀ 앵커 ▶

내려놓겠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비대위를 꾸려서 총선 치르게 하고 나는 그전에 내가 재판에서 살아남으면 복귀할 수 있는 길을 두고.

◀ 앵커 ▶

대표직은 왜 갖고 가야 합니까?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대표라는 건 이재명 대표가 재판도 하고 해야 하는데 그래도 당장 대표직을 떨어뜨리고 평 국회의원으로 하기에는 자기네도 여러 가지 부담이 있죠. 그러니까 대표직은 갖되 대표의 직무는 내려놔라. 그건 비대위를 꾸려서 하자. 이런 방법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결단만 하면. 왜냐하면 지금 이 대표에게 걸려 있는 문제가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문제였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의 비리였잖아요. 말하자면. 개인의 비리, 개인의 부패 혐의로 덮어져 있으니까 그 혐의는 내가 풀겠다. 그러니까 그 혐의를 풀 동안에 대표직을 내려놓겠다. 이거는 이재명 대표로서는 자기 양보도 되고 당도 민주당도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생기는 거죠.

◀ 앵커 ▶

당과 개인을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 이 대표가 그런 결과를 내려야 한다?

◀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

그럼요. 지금 안 나가려고 하는 사람을 나가라고 나가라고 하면 싸움이 나죠.

◀ 앵커 ▶

고문님의 해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