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소희

중국발 "5명 중 1명 양성"‥홍콩·마카오 '추가'

입력 | 2023-01-03 16:55   수정 | 2023-0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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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단기 체류 외국인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홍콩,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 중인 입국 검역 조치 중 일부가 홍콩과 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됩니다.

오는 7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도 출발 전 48시간 이내 받은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받은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큐코드에 주소와 연락처도 입력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추월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국 시 유증상자는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PCR 검사를 해야 하고, 양성으로 판정되면 임시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됩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비용과 숙박비 모두 본인이 부담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온 사람은 1052명.

이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이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 19.7%로, 5명 중 1명이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겁니다.

한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등 입국 후 코로나 검사를 받는 740여 명의 결과까지 나오면, 감염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보다 6천5백여 명 줄어든 8만 1천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620명으로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