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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감사원 경기도청 감사 착수 '지역화폐, 남북교류' 이재명 겨누나?
입력 | 2023-01-30 19:46 수정 | 2023-01-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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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감사원이 오늘부터 경기도청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대상 기간이 주로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로 있던 시기이고, ′지역화폐′ 같은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을 중점 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조희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감사원이 경기도청에 대한 정기 기관운영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범위는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18년 7월부터 3년 3개월 동안 경기도지사를 지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도지사 시절 사업들이 주요 감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역화폐 사업이 가장 먼저 대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현장에 감사관 13명을 투입해 예비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가운데 8명이 경기도 북부청에 투입됐습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북부청 경제실이 담당한다″면서 ″감사원이 지역화폐 사업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협력 사업도 주요 감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와 남북한 민간교류 사업을 주최했고, 관련 사업에 20억 원 정도를 썼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10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대북 사업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기관운영감사는 말 그대로 기관운영 전반을 들여다보는 감사입니다.
이재명 전 도지사의 업무추진비와 산하 공공기관도 모두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감사원까지 나서냐며, 정치감사, 표적감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찰도 부족해 감사원까지 이재명 당 대표를 표적으로 한 야당 탄압에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니 참담합니다.″
감사원은 한 달 정도 예비조사를 진행한 뒤, 3월부터 본감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