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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5월에는 마스크 완전히 벗고‥10월에는 독감처럼"
입력 | 2023-01-30 20:10 수정 | 2023-01-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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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기선 벗고 저기선 쓰고.
복잡하고 불편해서, 일단 그냥 쓰고 다니겠다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든 예외 없이, 완전히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건 대체 언제부터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박소희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완전한 일상 회복까지는 이제 세 단계 남았습니다.
첫 번째는 마스크를 모든 장소에서 완전히 벗는 것.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5월 쯤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발생 규모가 눈에 띄게 안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마는 모든 논의는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를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두 번째는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해제.
사망자 수와 치명률이 핵심지표인데, 일평균 사망자가 10명에서 20명 이하거나 치명률이 독감 수준인 0.1% 이하로 떨어지면 변이 바이러스와 유행 예측 등을 종합해 결정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좀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지금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8월 말 8배 가량 확진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BA.5 같은 경우) 5일까지만 격리를 하고 6일 차에 직장에 복귀했을 때 4명 중에 1명은 적어도 바이러스를 내고 있다고 봐야 되니까 그리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감처럼 일반 의료 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것.
이르면 10월에서 11월쯤엔 가능할 거란 전망인데, 이 모든 완화 조치들은 세계 보건기구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해제해야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현재 2급인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영미/질병관리청장(지난 20일)]
″비상사태가 해제가 되고 그리고 그 이후에 이제 국내 ′심각′ 단계가 ′경계′나 ′주의′ 단계로 단계가 변경이 되면서 격리 의무 해제 고려를‥″
WHO가 오늘 중국의 코로나 유행 상황으로 당분간 비상사태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상으로의 완전한 복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