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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초유의 대규모 행정 시스템 마비‥언제 복구되나
입력 | 2023-11-17 19:46 수정 | 2023-11-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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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이 문제 취재한 송정훈 기자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송 기자,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알겠는데 왜 이런 장애가 생겼는지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가 아직 파악 못 하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다시 한번 문제가 생긴 지점을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공무원이 민원서류를 발급하려면 별도의 인증을 거쳐야 하는데요.
공무원의 전자 신분증과 같은 ′행정 전자서명′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지금 여기 문제가 생긴 건데요.
′새올′이라고 불리는 행정전산망에 접속은 되지만, 막상 서류 발급 등을 하려면 ′인증′이 안 돼서 먹통이 되고 있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단 행안부는 ′인증′ 서버와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장비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보고, 이 장비를 교체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는데요.
결국 혼란의 시발점이 된 이 ′인증′ 서버에 왜,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조차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행안부는 외부 공격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이 원인을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인증 서버 쪽에 문제가 있어서 장비를 교체했는데도 해결은 안 됐다′ 큰일인데요.
결국 원인이 드러나야 복구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완전한 복구에는 지금 대략 얼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까?
◀ 기자 ▶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데는 얼마가 걸릴 거다′ 이 정도의 말도 행안부가 명확히 못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간 전문가들은 최대 2~3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고요.
문제가 된 행정전산망 ′새올′은 지난 2015년 3월에도 먹통이 됐었는데, 그땐 2시간 정도 만에 복구됐었습니다.
전문가들에게 연락해보니 전자 행정서비스 사용량과 빈도가 당시보다 크게 늘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을 그때와 단순 비교하긴 무리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 복구를 위해서도 시급한 건 원인 파악일 텐데요.
문제가 불거진 지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까지도 ′인증 시스템 자체에서 나온 문제다′ 또는 ′네트워크 장비 때문이다′ 이렇게 담당자들 사이에도 말이 달랐습니다.
◀ 앵커 ▶
주말 사이에는 어떻게든 해결이 됐으면 좋겠는데요.
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