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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제2, 제3 이동관 더 큰 저항" "정치적 탄핵 확인"‥예산안은 법정 시한 넘겨
입력 | 2023-12-02 20:21 수정 | 2023-12-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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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갑자기 사퇴한 가운데, 여야의 대립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제2, 제3의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앉힌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거라고 경고했고, 여당은 정치적 목적의 탄핵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결국 오늘까지였던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법정 시한을 넘기게 됐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갑자기 사퇴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위원장을 불쏘시개 삼아 방송장악을 지속하려 한다면 탄핵 카드를 또 꺼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관 위원장뿐만 아니라 제2, 제3의 이런 방송통신위원장이 등장해서 방송통신뿐만 아니라 방송 장악을 한다고 하면, 탄핵권을 통해서 방송 장악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5인으로 운영해야 하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야당 몫 추천 인사를 임명하지 않은 채 2명으로 파행운영 한 자체가 방송장악을 위한 권한 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의 탄핵 발언에 정치적 목적을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멈춰 세워서, 총선을 앞두고 유리한 언론환경을 조성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제2, 제3의 탄핵을 요구하는 건 지금 방송통신위원장이 어떤 사람이 될지도 모르고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잘못을 하고 있지도 않은데..민주당의 의회 폭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야의 대립속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결국 오늘까지였던 법정 시일을 넘겼습니다.
연구개발(R&D), 원전, 지역화폐 예산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여야는 정기국회 회기인 오는 9일까지는 예산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이 이번 달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 다시 한번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쌍특검′은 이미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오는 22일까지 상정되지 않으면 그 다음 첫 본회의에 자동상정되는데, 민주당이 시일을 당겨 오는 8일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검을 놓고 양당이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예산안 합의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영상편집 :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