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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미
실종 초등생 찾았는데‥'유인 용의자' 체포
입력 | 2023-02-16 06:41 수정 | 2023-02-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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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던 11살 초등학생이 엿새 만에 충북 충주에 있는 한 공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적 드문 농촌마을에 서있는 도정공장입니다.
강원도 춘천 집을 나선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실종 엿새만에 이 공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던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도 100km가량 떨어진 외진 장소입니다.
지난 14일 저녁, 초등학생의 휴대전화가 켜지면서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어제 오전 11시 30분 쯤 이 곳에서 초등학생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50대 남성이 초등학생과 함께 있었는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남성은 학생과 함께 있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수색결과 초등학생이 공장 2층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발견된 도정공장은 가동을 하지 않고 비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학생을 약취하거나 유인한 혐의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춘천의 가족에게 돌아간 초등학생은 다친 곳은 없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0일 밤 10시 쯤 혼자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이후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뒤 송파구 잠실역 근처에서 휴대전화가 끊어지면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찰은 여학생이 충주에서 발견된 배경과 그동안의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남성을 상대로 납치 등 범죄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