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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검은돈으로 사치"‥일가족 수사 촉구
입력 | 2023-03-16 06:18 수정 | 2023-03-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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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우원 씨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전두환 일가의 호화생활과 비자금의혹에 대해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친척의 의혹까지 거론하며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외도에 분노를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손자]
″해외에서 저희에게는 일을 한다고 거짓말하고 바람을 쭉 펴오셨기 때문이죠. 어머님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으셔서 암 수술을 여러 번 받으셨습니다.″
전 씨는 숙부이자 전두환의 막내 아들인 전재만 씨에 대해서도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대규모 와인 양조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재만 씨는 한 때 전두환의 비자금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전우원/전두환 손자]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입니다. 검은돈의 냄새가 납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지만 5·18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에는 비할 수 없을 거라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전우원/전두환 손자]
″5·18 사태에서 죽은 자들, 불구가 된 자들, 그분들의 가족분들, 자녀분들이 받았을 정신질환의 크기가 (더 큽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가족과 지인 일부가 성범죄 등을 상습적으로 했다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폭로에 대해서도 전재용 씨는 ″피해를 보게 된 지인들께 너무나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당황스럽다″며 아들의 폭로 내용을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5·18 단체 측은 ″죗값을 치르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후손들이 치르게 돼 있다″며 ″이제라도 제대로 추징금을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