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운

태권도, 나흘 연속 금메달‥펜싱, 남녀 동반 우승

입력 | 2023-09-28 07:13   수정 | 2023-09-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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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태권도에서는 박우혁 선수가 80kg 급에서 21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펜싱 남녀 대표팀도 플뢰레와 에페에서 나란히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금빛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우혁은 결승전에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요르단의 엘샤라바티를 상대했습니다.

초반부터 몸통 연속 공격을 성공시켰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머리 공격까지 인정받아 1라운드를 가져왔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계속 앞서가던 박우혁은 종료 36초를 남기고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순식간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1초 전, 승부를 뒤집으면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처음으로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발차기 만큼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코치를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했고…

엉덩이 춤까지 추면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80kg급에서 21년 만에 우승해 단숨에 중량급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박우혁/태권도 대표팀]
″이제 추석이 바로 앞으로 왔는데 추석 전에 좋은 기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태권도가 다시 한번 더 좋은 기회로 더 높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나흘 연속 금메달 행진으로 5개의 금메달을 더한 태권도 대표팀은 마지막 날에도 두 체급에서 정상에 도전합니다.

펜싱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남자 플뢰레 대표팀 허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부상 투혼을 펼쳤고…

홈팀 중국을 상대로 끝까지 버텨내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에페는 21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가져왔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홍콩을 꺾고, 이번 대회 펜싱 5번째 금메달을 보탰습니다.

항저우에서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