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희형

"이선균 통화내역 확인 중‥조만간 재소환"

입력 | 2023-10-30 06:39   수정 | 2023-10-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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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주말 사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이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하고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이선균 (지난 28일)]
″휴대폰 임의 제출했고요.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 잘 응하고 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통화 내역을 분석해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데이터 삭제 흔적 등도 들여다 볼 방침입니다.

함께 확보한 소변과 모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긴급 정밀감정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최근 열흘 이내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틀 전 소환조사에서 진술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를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김 씨가 서울 소재 한 의원 의사로부터 이를 대가 없이 제공받았다고 진술하면서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이 씨와 함께 ′빅뱅′ 출신 가수 권지용 씨 등 모두 10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상황.

경찰은 이밖에도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에 대해서도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