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철현

1분기 성장률 1.3%‥2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 2024-06-05 12:05   수정 | 2024-06-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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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건설투자,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4월에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분기 성장률은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0.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분기 0.4%로 반등했고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과 토목 건설이 함께 회복되면서 건설투자가 3.3% 증가했습니다.

수출도 반도체 등 IT품목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민간소비도 0.7% 증가했고, 정부 소비 역시 0.8% 늘었습니다.

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역시 수출이었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1분기 성장률을 0.8% 포인트 끌어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모든 소득을 더한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분기 3.4%,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국민총소득은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은 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계정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 1인당 GNI는 기존 3만 3천 745달러에서 3만 6천 194달러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1인당 GNI가 처음 3만 달러를 넘은 시점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 앞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