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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오리온 '카스타드'서 식중독균 검출 "긴급 회수 조치"
입력 | 2024-01-03 20:25 수정 | 2024-01-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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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리온이 만든 인기 과자죠?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청주 공장에서 생산된 문제의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명령했는데요.
혹시 카스타드 구매하신 분들 계시면 지금 전해 드리는 리포트 보시고, 해당 제품인지 확인을 먼저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박소희 기자의 보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카스타드 과자입니다.
제조일자는 지난해 12월 22일, 소비기한은 올해 6월 21일로 표기된 제품입니다.
판매 중단 결정이 내려진 건 이 카스타드 과자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포도송이 모양의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 독소를 분비해 구토와 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무작위로 5개의 표본을 갖다가 저희가 채취를 해가지고 그 채취된 표본에서 한 개라도 나오게 되면은 이거는 부적합인데‥<5개 다 나온 거예요?> 지금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스타드 한 상자에는 23그램짜리 과자 12개가 들어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의 출고량은 1,318kg입니다.
박스 하나의 무게로 따지면 4천여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인 청주시청에 제품 판매 중지와 제품 회수를 요청했습니다.
오리온 측이 청주시에 제출한 계획서에는 해당 제품 660킬로그램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돼 있습니다.
오리온 측은 외부 공인 기관에 품질검사를 의뢰해 해당 균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상당량을 긴급 회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
″저희가 자가 품질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직후에 긴급하게 회수 조치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회수 대상 제품 대부분을 회수하였고요. 내일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오리온 측은 추가 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카스타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 영상편집 :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