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백승우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류현진에게도 수억 원 뜯어냈나

입력 | 2024-01-19 20:02   수정 | 2024-01-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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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해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야구 선수 임혜동 씨가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도 돈을 뜯어낸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해 거액을 받아 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세 번째 출석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뒤 지속해서 김 선수에게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 임 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김 선수에게 지속해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김하성 선수 측이 임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해 추가 소환된 겁니다.

[임혜동/전 야구선수]
″명예훼손에 관해서 조사받았고요. 조사 성실히 받았고 추후 남은 건 수사기관에서 잘 해결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임 씨의 또다른 혐의에 쏠렸습니다.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도 폭행을 당했다는 빌미로 수억 원을 뜯어낸 정황이 경찰에 포착된 겁니다.

[임혜동/전 야구선수]
(류현진 선수한테 폭행당하셨나요?)
″…….″
(류현진 선수한테도 3억 8천만 원 받으신 건가요?)
″…….″

임 씨는 류현진 선수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생긴 갈등을 이유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임 씨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달 초 ′야구선수 지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류현진 선수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