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재원

"오늘 만나요"‥쌍둥이 판다 세상 밖으로

입력 | 2024-01-04 07:39   수정 | 2024-01-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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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제 태어난 지 6개월 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그동안 SNS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는 아기 판다들의 본격적인 세상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숨바꼭질하듯 얼굴을 숨긴 아기 판다 두 마리.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넘어지기도 하고, 양쪽 벽에 매달려 한동안 주변을 맴돕니다.

열심히 대나무를 뜯는 엄마 옆에서 나무 타기를 시도해 보지만 역부족.

아무 일 없다는 듯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장난을 칩니다.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200g도 되지 않았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 11kg을 넘길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강철원/사육사]
″이제 엄마 젖을 먹고 걸음걸이를 하고 지금 엄마를 따라서 잘 다닐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을 했어요.″

관람객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효주·최다빈]
″푸바오랑 닮았는지 궁금해요.″ <엄마 따라다니는 모습 너무 귀여울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보고 싶어요.>

다만 판다 가족들을 한자리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단독 생활을 하는 판다의 습성상 아빠 러바오와 첫째 딸 푸바오는 따로 방사하고 아기 판다들은 엄마와 함께 오전 일부 시간에만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관람 시간과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