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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도로 곳곳에 구멍‥안전 위협하는데 땜질만
입력 | 2024-01-08 07:33 수정 | 2024-01-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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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겨울철이면 얼었다 녹은 도로 위에 울퉁불퉁한 포트홀이 생기면서 도로안전을 위협하는데요.
제때, 제대로 보수가 되고 있을까요.
서일영 기자가 도로에 나가봤습니다.
◀ 리포트 ▶
목포역 인근 도로.
SUV가 ′쿵′ 소리와 함께 위아래로 들썩거립니다.
또 다른 차량들도 마찬가지.
울퉁불퉁 도로 곳곳에 생긴 이른바 ′포트홀′에 바퀴가 빠지면서 위태로워 보입니다.
100m 거리에만 이렇게 물이 고일 정도로 깊이 파인 곳들이 5곳이 넘습니다.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로 인해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고영두/운전자]
″타이어가 파손될 수도 있고 차가 마모될 수도 있고… 그것은 또 둘째치고 급 차선 변경하다 보면 사고 날 확률도 높고…″
더 큰 문제는 이같이 곳곳에 퍼져 있는 포트홀이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겁니다.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민용호/택시 기사]
″목포가 4대 관광지 중의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노면 상태가 이렇게 안 좋아서 불편한 점이 많다고 관광객들이 많이 그래요.″
목포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도 마찬가지.
임시방편으로 급하게 땜질한 곳도 눈에 띄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눈에 봐도 도로가 움푹 패인 포트홀 천지입니다.
취재차량이 직접 문제의 도로들을 달려봤습니다.
마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차량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위험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포시는 지난해 2천여 건의 포트홀 정비를 했다고 밝혔지만 도심 도로는 여전히 위험한 곳이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서일영 기자입니다.